그러나 ADHD의 40%는 수면부족으로 인한 가짜 ADHD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Sleep Medicine에 Dimitriu 박사에 따르면 ADHD 환자 중 33~50%가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불면증 50%,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33%, 하지불안증후군 50% 등 다양한 수면장애가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ADHD 약물을 처방하기 전에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장애를 체크하고 치료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장애는 주의력, 인내력, 학업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며, ADHD 환자의 경우 불면증이 종종 관찰되는 등 수면과 ADHD는 상당한 연관 관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ADHD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라면 “부산스러운 아이라서 잠을 안 잔다.”고만 여길 것이 아니라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산만하다.”고 의심 해 보고 아이들의 수면을 확인 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소아수면호흡장애 치료가 과잉행동, 집중력장애, 학습장애로 이어지는 고리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다. 한진규 원장은 “최근 어린이들의 과잉행동장애(ADHD)가 불면증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며 “실제로 수면무호흡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적절한 처방을 했더니 행동이 차분해지고 더불어 학습능력도 높아진 사례가 많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