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정수근은 MBC ESPN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야구 팬들은 이번 사건이 그의 거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MBC ESPN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정수근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아직 결정된 바 없다. 월요일 쯤 출근해서 회의를 거쳐야 결론 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정수근 옆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크게 다쳤고, 택시에 타고 있던 32살 정 모 씨 등 5명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근은 지난해 9월에도 음주 사건으로 소속팀 롯데에서 퇴출된 후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고 은퇴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우여곡절 끝에 MBC ESPN 야구 해설 위원으로 데뷔해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먹구름이 드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