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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13-13 동점이던 연장 11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터뜨려 귀중한 결승점을 이끌었다.
이어 11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나선 손아섭은 1사 1루 상황에서 이진영의 우전안타 때 멋진 송구로 1루주자 김태군을 3루에서 잡아냈다. 이후 LG가 이병규의 2루타가 이어졌음을 감안하면 손아섭의 수비 하나가 롯데의 승리를 지켜낸 것이나 다름없었다.
손아섭은 "오늘 처음부터 시합에 안나가 힘을 비축했던 것이 끝까지 집중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라며 "오늘 경기는 절대 지면 안된다는 생각 뿐이었다. 연패 중이라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