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行' 문성민·최태웅·이형두 "우승만 생각할 뿐"

  • 등록 2010-08-11 오후 2:29:27

    수정 2010-08-11 오후 3:38:21

▲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문성민과 이형두, 최태웅이 현대캐피탈 정태영 구단주(왼쪽), 김호철 감독과 함께 손을 모으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를 틀게 된 배구스타 문성민, 최태웅, 이형두가 공식 입단식을 갖고 새로운 팀에서의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문성민, 최태웅, 이형두는 11일 서울 여의도 현대캐피탈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단식 및 기자회견에서 입단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문성민, 최태웅, 이형두는 각각 4번, 6번, 15번의 등번호가 인쇄된 유니폼을 받았다.
 
독일과 터키 프로무대를 거쳐 2년만에 국내무대로 유턴한 문성민은 "한국 무대에서 용병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열심히 한다면 용병과의 경쟁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성민은 "외국에서의 시간이 좋은 경험이 됐다. 하지만 외국과 한국은 크게 다르다. 현대캐피탈에서 김호철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문성민은 "모든 팀이 라이벌이겠지만 아무래도 삼성화재가 막강하기 때문에 가장 큰 라이벌이다. 하지만 우리 팀도 많은 선수가 보강됐기 때문에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삼성화재에 대해 남다른 승부욕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으로 문성민은 트레이드라는 편법을 통해 현대캐피탈에 입단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KEPCO45에서 입단했다가 트레이드 됐기 때문에 룰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행정적인 부분은 잘 모르지만 처음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다보니 조금 시끄러워졌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국 최고의 세터이자 오랜기간 동안 삼성화재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최태웅은 박철우의 FA 보상선수로 현대캐피탈에 이적하게 됐다. 자존심이 크게 상할 수도 있는 결과였지만 최태웅은 애써 아쉬움을 감추려는 모습이었다.
 
최태웅은 "(트레이드 소식을 접하고는)나도 사람이라 처음에 조금 놀랐다. 정든 곳을 떠나려고 하니까 마음이 착잡했다. 하지만 주변에서 새로운 곳에 도전해보라고 조언해줘서 마음을 새롭게 다졌다"라며 "지금은 오로지 현대캐피탈이 우승하도록 노력을 다한다는 생각뿐이다"
 
친정팀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치러야 하는 최태웅은 "(삼성화재)선수들의 개인적인 습관들을 팀에 세심하게 알려준다면 더 보탬이 될 것 같다"라며 "처음에는 삼성화재와 붙으면 약간 어색하겠지만 그런 것을 없애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초반에는 약간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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