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n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13/07/PS13072800085.jpg) | 류현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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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류현진의 베스트 피칭 중 하루가 아니었나 싶다.”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LA몬스터’ 류현진의 역투에 만족감을 표했다.
류현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하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시즌 15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14로 낮아졌다. 1-0으로 앞선 2회초 제이 브루스에게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이 이날의 유일한 실점이었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뽑아내는 역투였다.
매팅리 감독은 MLB닷컴 등 미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아마도 오늘 피칭은 류현진으로선 가장 좋았던 피칭 중 하루였지 않나 싶다”면서 류현진의 역투를 칭찬했다.
특히 류현진은 직구 스피드가 153km까지 찍었을 정도로 구위도 올라온 모습이었다. 직구에 더 힘이 실리니 주무기 체인지업을 비롯해 142km의 고속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의 효과도 배가될 수 밖에 없었다. 류현진의 삼진이 늘어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팅리 감독도 “오늘은 직구에 특별함이 있었다”고 말한 뒤 “류현진이 추신수와 맞대결 등 모든 것들을 즐겼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