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 아버지 故 이예춘 대종상 트로피 공개

  • 등록 2015-09-27 오후 4:30:00

    수정 2015-09-27 오후 4:30:00

이덕화 이지현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이덕화가 아버지의 유품인 제 1회 대종상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덕화는 27일 오후 4시 30분 SBS 추석특집 ‘아빠를 부탁해’에서 “할아버지도 유명한 배우셨는데, 어떤 분이셨는지 궁금하다”는 딸 이지현의 말에 아버지와 본인의 자료들로 가득한 지하실을 공개했다. 故 이예춘은 1950~60년대를 풍미한 액션배우이자 3대 악역배우라 불리는 이예춘, 박노식, 허장강 중 한명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스타였다.

공개된 지하실에는 40년이 넘는 이덕화의 연기 생활을 보여주는 트로피, 영화 포스터뿐 아니라 아버지의 트로피와 사진 앨범도 소장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이덕화는 아버지가 수상한 ‘제 1회 대조상’의 트로피를 자랑스럽게 공개했다. 그 후에 곧바로 본인의 트로피를 가리키며 아버지보다도 더 많이 상을 받았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2년만의 아버지 산소로 성묘를 지내러 가던 이덕화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추억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다른 가족들도 이덕화 부녀의 모습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덕화가 “있을 때 (부모님께) 잘하라”라고 딸들에게 조언하자 딸 지현은 “(먼저 떠난다는)그런얘기 안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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