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파이네, 구단 역대 최다승' kt, 창단 후 첫 단독 3위

  • 등록 2020-09-20 오후 7:00:08

    수정 2020-09-20 오후 7:00:08

kt wiz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막내구단 kt wiz가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래 처음으로 단독 3위 자리에 올랐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역투에 힘입어 10-2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최근 5연승을 거둔 동시에 SK전 5연승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경기까지 공동 3위였던 LG트윈스가 두산베어스에 역전패하면서 kt는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단독 3위는 2015년 1군 무대 진입 후 kt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kt 선발투수 데스파이네는 6이닝을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시즌 14승(7패)째를 수확했다.

kt 소속 투수가 14승을 거둔 것은 데스파이네가 최초다. 종전 kt 투수 최다승 기록은 윌리엄 쿠에바스가 지난해 거둔 13승(10패)였다.

kt는 2-1로 불안하게 앞선 7회초 2사 2루 기회에서 조용호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3-1로 앞선 8회초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와 대타 문상철의 좌월 3점 홈런으로 대거 4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이날 패배로 4연패 늪에 빠졌다. SK 선발 조영우는 4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두산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서울라이벌’ 맞대결에서 9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6-5로 승리,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전날 6위까지 추락했던 두산은 하루 만에 5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상대전적은 두산이 9승 1무 6패로 앞선 채 막을 내렸다. 두산은 5년 연속 LG전 상대전적 우위를 이어갔다.

두산은 8회초까지 LG에 2-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LG는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런포, 김민성의 솔로포 등으로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두산은 8회말 LG 구원투수 진해수의 난조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진해수는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LG는 뒤늦게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타이밍이 늦었다.

두산은 허경민의 우전 적시타와 김인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5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계속된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LG 마무리 고우석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5-5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두산은 9회말 경기를 끝냈다. 2사 후 정수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어 박세혁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고 그 사이 정수빈이 홈으로 들어와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완성했다.

8위 삼성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홈런 3방 포함, 18안타를 몰아쳐 2위 키움히어로즈를 14-6으로 크게 이겼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을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6패)째를 거뒀다. 6번타자 김동엽은 1회말과 3회말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하위 한화이글스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6위 KIA타이거즈를 11-3으로 눌렀다.

한화는 2-2 동점이던 7회 이후 KIA 불펜을 상대로 무려 9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선발 김민우가 5이닝 6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윤대경이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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