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예선 통과한 허인회 "소니오픈서 아내와 멋진 추억 만들겠다"

  • 등록 2021-01-13 오후 4:21:41

    수정 2021-01-13 오후 9:49:56

허인회와 아내 육은채 씨. (사진=허인회)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어렵게 얻은 기회잖아요. 아내와 함께 본선에서도 멋진 추억 만들어볼게요.”

월요 예선을 거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달러) 출전 기회를 잡은 허인회(34)의 각오다. 그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주 무대로 활약하는 허인회는 전지훈련과 소니오픈 예선전을 치르기 위해 지난해 12월 25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열흘간 자가격리를 한 허인회는 이틀 연습을 하고 소니오픈 월요예선에 출전했다.

허인회는 자가격리로 인해 연습을 많지 하지 못했지만 월요예선에서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실력자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진행된 프리퀄리파잉 토너먼트를 2위로 통과한 그는 12일 끝난 소니오픈 월요예선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13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하와이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를 하느라 연습을 이틀밖에 하지 못했는데 월요예선을 통과하게 돼 기쁘다”며 “어렵게 출전 기회를 얻은 만큼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허인회는 소니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된 원동력으로 아내 육은채 씨의 내조를 꼽았다. 그는 “아내가 캐디를 해준 덕분에 소니오픈 월요예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본선에서도 아내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 이번 대회 기간에 아내와 멋진 추억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양용은(49)과 함께 연습 라운드를 돌며 코스 매니지먼트 등 전략을 세운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서 한 타, 한 타 집중해 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월요예선을 통해 꿈의 무대인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된 만큼 기대되는 건 사실”이라며 “원한다고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게 골프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는 만큼 욕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허인회는 이번 대회 첫날과 둘째 날 미카엘 글리긱(캐나다), 마이클 겔러만(미국)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허인회는 15일 오후 1시 30분 10번홀에서 소니오픈 첫 티샷을 날린다. 그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내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며 “월요예선의 상승세를 이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허인회를 비롯해 남자골프 세계랭킹 18위 임성재(23), 김시우(26), 이경훈(30), 최경주(51), 양용은(49), 강성훈(34)까지 총 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가 선정한 우승 후보 1위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5위에 이어 2주 연속 톱5 진입에 도전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월요예선에 이어 본선에서도 허인회의 캐디를 하는 아내 육은채 씨. (사진=허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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