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퓨처스 FA’ 이형종 영입…4년 총액 20억원

마지막 퓨처스 FA 시장서 이적 2호…역대 최고 대우
이형종 "제 가치 인정해줘 감사…보탬되는 선수 될 것"
고형욱 단장 "풍부한 경험 갖춘 주전급 외야수 영입"
  • 등록 2022-11-24 오후 1:49:46

    수정 2022-11-24 오후 1:49:46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24일 퓨처스리그 프리에이전트(FA) 외야수 이형종(33)을 영입했다.
키움에 입단한 외야수 이형종(왼쪽).(사진=키움 제공)
키움은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퓨처스 FA 외야수 이형종과 계약기간 4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023시즌 연봉 1억2000만원, 2024시즌 연봉 6억 8000만원, 2025시즌과 2026시즌에는 각 6억원씩 지급한다. 옵션 없이 총액 20억원을 보장하는 다년 계약으로 퓨처스 FA 역대 최고 대우다.

서울고를 졸업한 이형종은 투수로 2008년 LG트윈스에 1차 지명 투수로 입단했다. 2015시즌 타자로 전향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적응기를 갖다가 2016시즌에 타자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2018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타자로 KBO리그 통산 624경기에 출전해 544안타 63홈런 254타점 타율 0.281를 기록했다.

고형욱 단장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주전급 외야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이형종의 합류로 짜임새 있는 타선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외야 수비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시즌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형종은 구단을 통해 “먼저 제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높게 평가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키움은 열정이 가득하고 파이팅이 넘치는 팀이다. 올 시즌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팀에 온 만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응원해 주신 LG트윈스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주신 응원과 관심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면서 “앞으로 만나게 될 키움 팬 분들께는 즐거운 야구,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이형종. (사진=키움 제공)
한편 이로써 마지막 퓨처스 FA 시장에 나선 LG 트윈스 출신 두 명의 선수가 모두 이적에 성공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군 유망주들의 자유로운 팀 이적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퓨처스 FA 제도를 도입했는데, 도입 첫해부터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논란이 이어지며 결국 올해를 끝으로 폐지가 결정됐다. 앞서 지난 19일 외야수 한석현은 NC 다이노스와 연봉 39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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