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일(현지 시각)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5.5포인트(0.07%) 상승해 3만 7715.0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은 27포인트(0.57%) 하락해 4742.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45.41포인트(1.63%) 하락해 1만 4765.94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2023년 시장 강세가 2024년 새해 첫 거래일에 반전됐다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가 애플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빅테크주 및 성장주의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됐다. 나스닥지수는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는 이러한 반전은 새해 첫 거래일에 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햇필드는 “오늘의 하락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다. 연말 전 기간에 세금발 매도와 그 이후에 차익 실현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적인 계절적 패턴이다. 그리고 그 시발점이 바로 애플의 투자의견 하향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2024년 주식시장은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적 시즌이 도래하면 주가가 뛸 것이라는 게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