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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은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윈덤 클라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0위에 올랐다.
정숙하게 관람해야 하는 다른 골프 경기와 달리 WM 피닉스 오픈은 큰 응원과 야유 등이 허용돼 ‘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특히 16번홀(파3) 주위에 설치된 관람대에서는 샷 결과에 따라 엄청난 환호와 야유가 쏟아져 가장 부담스러운 홀이다.
김주형은 이어진 17번홀(파4)에서 그린 주변 어프로치 샷을 핀 50cm에 붙여 버디를 추가하고 상위권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은 이날 3차례 그린을 놓쳤지만 모두 파 세이브를 해내는 섬세한 경기를 펼쳤다. 6번홀(파4)에서 2.5m 파 퍼트를 놓쳐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게 유일한 흠이었다.
안병훈이 3언더파 68타 공동 16위, 임성재가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를 기록했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클라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테일러 무어(미국), 리 호지스(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5타)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5언더파 66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정신없는 스코어를 적어내고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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