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가상승하려면 `메시의 눈물`이 필요하다-KB

  • 등록 2010-06-17 오전 8:24:53

    수정 2010-06-17 오전 8:24:5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SBS(034120)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전 승리로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면 기대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BS는 그리스전 승리로 월드컵 관련 이익이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게 됐다"면서 "그리스전 승리로 광고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아르헨티나전이 그리스전과 같은 시간대에 열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나 SBS가 월드컵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선 아르헨티나전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16강에 진출할 경우 월드컵 추가수익 347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SBS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53억원에서 478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B조 1위보단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면서 "B조 2위로 진출할 경우 16강전 경기시간이 오후 11시로, B조 1위의 새벽 3시보다 시청률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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