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업들이 풍부한 보유현금에도 불구, 각 정부의 긴축조치와 세금 인상, 환율 분쟁과 각종 규제 우려 등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확신을 낮추면서 M&A에 대한 선호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지난 주 영국 HSB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드뱅크 지분 인수 계획을 철회했고 중국 시노켐의 포타쉬 인수 시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필립 노블렛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유럽 M&A 담당 공동헤드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시장 변동성에 기업 인수와 시너지를 위한 합병 선호가 압도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클레이즈의 매슈 폰선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 가치나 구조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