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 등 불확실성 확대에 M&A도 타격

최근 6개월새 거시환경 급변
불확실성 커지며 M&A 선호 줄어들어
  • 등록 2010-10-18 오전 8:06:26

    수정 2010-10-18 오전 8:06:26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최근 환율전쟁 등으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활동도 타격을 받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기업들이 풍부한 보유현금에도 불구, 각 정부의 긴축조치와 세금 인상, 환율 분쟁과 각종 규제 우려 등이 글로벌 경제에 대한 확신을 낮추면서 M&A에 대한 선호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례로 지난 주 영국 HSBC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네드뱅크 지분 인수 계획을 철회했고 중국 시노켐의 포타쉬 인수 시도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언스트 앤 영이 1000명의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 M&A 의도를 묻는 조사에서도 4분의 1에 못미치는 기업들만 M&A를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6개월전 조사 당시 38% 비중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필립 노블렛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유럽 M&A 담당 공동헤드는 "경제에 대한 우려와 시장 변동성에 기업 인수와 시너지를 위한 합병 선호가 압도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9월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M&A 규모는 1조7500억달러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그러나 대규모의 전략적 M&A 딜 일부만 성사됐을 뿐 기업 전반으로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FT는 평가했다.

바클레이즈의 매슈 폰선비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기업 가치나 구조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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