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페이스북, 실적 둔화..비용지출 급증(상보)

1분기 매출 전기비 6% 줄어..순익도 감소
마케팅 비용 급증..기업 인수 등도 부담
  • 등록 2012-04-24 오전 8:38:32

    수정 2012-04-24 오전 9:32:57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세계 최대 인맥구축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지난 1분기 실적이 비용 증가 탓에 전분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달 나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마케팅 비용 등에 대한 지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은 상장을 앞두고 공개한 수정 공시자료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0억6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전 분기에 비해선 6% 줄어든 것으로, 13억달러였던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적었다.

순이익은 2억50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3300만달러보다 줄었으며 전분기(3억200만달러)와 비교해도 많이 감소했다.

이렇게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상장을 앞두고 마케팅 비용 등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측은 "데이터센터 운영과 직원 고용 증가, 이용자와 개발자 및 광고업자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1분기에 쓴 비용은 6억7700만달러로 전년동기 3억4300만달러에서 2배가량 늘었다.

여기에다 굵직굵직한 기업 인수나 특허권 소송 방어를 위한 특허권 인수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사진 공유 앱 업체 인스타그램을 1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AOL 특허를 현금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1분기에는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12% 줄었다.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은 "광고 매출과 관련해 계절적 요인이 분기 실적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며 "보통 광고 매출은 3분기와 4분기에 많이 증가한 후 성장세가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활동 이용자수는 9억100만명으로, 지난 공시 때 밝힌 8억4500만명보다 늘어났고 일간 활동 이용자수 역시 41% 증가한 5억2600만명에 달했다. 모바일 이용자 수도 증가세를 이어가 지난 20일 기준으로 5억명을 넘어섰다.

한편 페이스북은 나스닥 시장을 통해 종목코드 `FB`로 기업공개(IPO)를 할 계획이다. 내달 상장이 이뤄지며 기업가치는 최대 11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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