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터급 강자 김훈, 브라질 파이터와 아쉬운 무승부

  • 등록 2014-08-30 오후 10:55:16

    수정 2014-08-30 오후 10:55:16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메인이벤트에 나선 웰터급 강자 김훈(34·팀 파이터)이 브라질 파이터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훈은 30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18 대회 웰터급(77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브라질의 루이스 라모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훈은 3라운드 내내 타격과 클린치 싸움을 벌이며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이렇다할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지리한 싸움만 이어갔다. 라모스 역시 몇차례 태클을 시도했지만 성공시키지 못한 채 다소 맥빠진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3라운드 내내 어느 한쪽이 주도권을 잡지 못한 양 선수는 판정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3명의 부심 가운데 1명은 18-17로 라모스의 우세를 채점했지만 나머자 2명의 부심이 18-18, 17-17로 동점을 매겨 결국 대회 규정에 따라 무승부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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