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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도 차고 스릴 있었겠네”…‘승리 단톡방’ 멤버들, 윤 총경 믿고 일탈?

  • 등록 2019-03-18 오전 7:39:32

    수정 2019-03-18 오전 7:39:32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른바 ‘승리 카톡방’ 멤버들과 윤모(50) 총경의 유착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채팅방에서 법과 공권력을 조롱하는 대화가 자주 이어진 정황이 포착됐다.

17일 SBS는 “연예인들이 거리낌 없이 일탈을 저질렀던 배경에는 믿는 구석, 즉 힘 있는 사람들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시선이 따갑다”며 카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2016년 3월 승리가 자신의 사진이 실린 외국 신문 1면을 단체 채팅방에 올리자 채팅방의 다른 멤버들은 FT아일랜드 최종훈의 음주 운전도 크게 보도될 뻔했다며 대화를 이어간다. 음주 단속에 걸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온갖 부정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화들이 등장한다.

최종훈은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알려진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덕분에 살았다, 수갑을 차기 전에 누군가에게 1000만 원을 주려 했다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

채팅방의 다른 멤버들은 “심쿵했겠네 종훈이”, “사인한 음반 CD라도 드려라”라는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또 “그래도 종훈이 좋은 경험 했다 수갑도 차보고, 경찰 앞에서 도망도 가보고, 스릴 있었겠다”라며 공권력을 조롱하는 대화도 있었다.

경찰에서 검찰로 사건이 넘어가자 최종훈은 “이 와중에 검찰 조사에서 나 음주 걸린 거 들통 날까 봐 조마조마하고 있어”라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최종훈은 음주운전 혐의로 250만 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언론에 보도되지는 않았다.

한편 해당 채팅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등장하는 윤 총경이 승리와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운영하는 술집 ‘몽키뮤지엄’의 뒤를 봐준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윤 총경이 2016년 강남서를 떠난 이후에도 부하직원을 동원해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수사 과정을 알아봐 준 정황이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채팅방 멤버들은 윤 총경과 관계가 없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SBS는 채팅방 참여자 대부분이 윤 총경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해 보도했다. SBS가 입수한 카톡 메시지에는 채팅방 참여자들이 윤 총경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사실, 윤 총경이 유 모 대표와 함께 골프를 치는 사이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취재진이 보도 이전에 참여자들에게 연락해 대화에 나오는 ‘경찰총장’이 누구냐고 물었더니 멤버 가운데 한 명이 윤 총경의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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