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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기업이 농심이다. 농심은 지난 5월 ‘백산수배 시니어 세계바둑최강전’을 창설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며 한·중·일 만 50세 이상 프로기사들이 참여한다. 우승상금은 총 1억8000만원이며, 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시니어 버전이다. 농심은 1996년 상하이에 라면 공장을 건립하면서 중국에 진출했다. 당시 ‘신라면’과 ‘너구리’ 등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농심은 중국의 유별난 바둑 사랑에서 착안해 1999년 한국기원과 손잡고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을 만들었다. 신라면배는 ‘한·중·일 바둑 삼국지’로 불리며 중국인들을 TV 앞으로 몰려 들게 했다. 그 효과는 컸다. 농심은 대회 창설 20년 만에 중국 매출이 40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국 선수가 처음으로 우승한 제9회 대회 결과는 현지 700여 개 매체가 보도하며 농심 신라면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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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타깃은 젊은 층이다. 이를 위해 오리온은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등 2030세대 직장인들이 모여 있는 대도시를 중심으로 제주용암수 판매를 시작했다. 또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과 징둥닷컴에도 입점했다. 오리온은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의 프리미엄 생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생수 시장은 매년 큰 폭의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거대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시장이 프리미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국산 생수는 고급화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