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못 이기는 이케아의 비결은…

노 브랜드 시대의 브랜드 전략
김병규|240쪽|미래의창
  • 등록 2020-08-05 오전 5:27:30

    수정 2020-08-05 오전 5:27:3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통채널을 가진 업체가 직접 상품을 기획, 생산하는 PB(Private Brand)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PB 상품은 가격은 싸지만 품질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품질도 일반 제조업체 브랜드(NB) 못지않은 가성비 제품이라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이 PB 상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국내서도 쿠팡·마켓컬리·무신사 등이 다양한 종류의 PB 상품을 소비자에 선보이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이자 마케팅 전문가인 저자는 이 같은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이 전통적인 제조업체 브랜드의 위상을 흔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저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닷컴의 변화에 주목한다. 저자에 따르면 아마존닷컴의 PB는 135개 정도이며 기존 제조사가 아마존만을 위해 만든 브랜드까지 포함하면 450개에 달한다. PB 상품도 식품·의류·생활용품·가전용품·뷰티용품 등 약 2만 개가 넘는다.

저자는 아마존닷컴이 보여주듯 온라인 플랫폼이 상품만 전달하는 유통 플랫폼을 넘어 상품의 생산과 유통을 겸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P-플랫폼(Producing-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P-플랫폼이 본격화한다면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기존 유통업체는 물론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제조사 모두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 브랜드가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이케아·인앤아웃·블루보틀·테슬라·애플 등 11개 브랜드를 통해 살펴본다. 저자는 명확한 타깃 설정, 고객이 원하는 독자적인 상품, 의사결정을 도울 쉬운 선택, 차별화된 운영 방식, 상업적 의도를 숨기는 것이 앞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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