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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브리핑]‘공시가 1억’ 아래 동두천아파트, 64명 몰렸다

지지옥션, 6월 첫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송내주공2단지, 낙찰가 2억1700만원…감정가 1.5배
자양동 자양교회, 감정가 66%에 넘어가
  • 등록 2021-06-05 오전 9:30:00

    수정 2021-06-05 오전 9:30:0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공시가격 1억원을 밑도는 아파트 인기가 경매시장에서도 확인됐다. 다주택자라도 주택 수 산정에서 빠지고 취득세·양도소득세 중과를 받지 않는 탓에 입찰자들이 몰렸단 분석이다.

5일 지지옥션이 분석한 6월 첫주 법원경매동향을 보면 경기 동두천시 지행동의 송내주공 2단지 아파트(전용면적 52㎡)는 첫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64명이 몰렸다. 감정평가가 작년 8월 이뤄져 1억4300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한데다 공시가격이 1억원 아래인 물건이다. 지난달엔 일반부동산시장에서 실거래가격이 2억1500만원까지 올랐고, 현재 시장 매물의 최고 호가는 2억5000만원이다.

낙찰가는 2억1738만원. 감정가의 152%에 달한다.

법원 경매에 나온 경기 동두천의 한 아파트(사진=지지옥션)
이 아파트는 아파트단지가 밀집 지역에 속해있다. 1호선 지행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북쪽 인근에 동두천평생학습관 등 사회복지시설이 있고,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된 상업지역도 형성돼 있다. 또한 도보3분 거리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어 전반적인 생활인프라가 좋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약10개월 전에 감정평가된 후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법원이 휴정에 들어가면서 상당히 오랜기간 대기상태에 있던 물건”이라며 “감정가격이 현재 시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시세 대비 저가매수를 희망하는 응찰자 다수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자양교회(토지 2063㎡, 건물 6582㎡)이다. 감정가(223억794만원)의 66%인 147억2330만원에 낙찰됐다.

건국대 인근에 소재한 종교시설로 교회 예배실과 교육관 등으로 사용했다. 2호선 건대입구역과 구의역 사이에 위치하고, 24m 내외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성도 좋다. 본건 채무자겸 소유자는 재단법인 서울노회유지재단이고, 채권자는 일반기업((주)선우)으로서 본 건에 강제경매를 신청했다.

재단법인의 기본재산에 경매신청은 가능하지만, 낙찰자는 정해진 기간 내에 주무관청으로부터 재단법인 기본재산의 처분허가서를 받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는 게 지지옥션 설명이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절차가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일반인은 쉽게 처분허가를 받을 수 없다”며 “법원에 처분허가서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입찰보증금은 몰수되기 때문에 낙찰자는 채무자 재단법인과 이해관계가 있는 종교단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수도권 주거시설 경매는 43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20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6.8%, 낙찰가율은 93.3%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11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 중 8건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108.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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