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불확실성 해소…헝다 이슈 매크로 측면서 유의”

유안타증권 보고서
“중국 매크로 측면 부담 가중시키는 사안, 유의 필요”
  • 등록 2021-09-24 오전 8:02:22

    수정 2021-09-24 오전 8:02:2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테이퍼링 불확실성이 해소된 반면 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이슈에 대해 중국 매크로 상황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선 당장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면서 “거론되는 테이퍼링 방식과 파월 의장의 연 중반 마무리 언급까지 감안하면 대략 6~8차례에 걸쳐 금액을 축소하고 6~7월 회의에 자산 매입 정상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향후 이보다 급격히 빠른 속도로 정책이 이행되지 않는 이상 테이퍼링 관련 불확실성은 영향력이 경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보다는 전망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치를 기존에 비해 상향 조정했는데 21년 개인소비지출(PCE) 전망치는 3.4%에서 4.2%로 상향했다.

조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전망에서 하나 더 생각해 볼 것은 제시된 24년까지의 전망치를 반영할 경우 내년부터 근원 PCE 기준으로 5년 평균 인플레이션률이 2%를 넘어선다는 점”이라면서 “실제로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은 기존 대비 빨라졌는데 중위수 기준으로 22년 기준금리 전망치는 0.1%에서 0.3%로 상향 조정됐고 점도표상 22년 금리 인상 전망 응답이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고 짚었다.

반면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6월의 7%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세 차례에 걸쳐 제시한 전망치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기존에 비해 성장 경로에 대한 기대가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통화정책의 방향성 변화가 시사되고 있는 셈이다.

조 연구원은 “매크로 모멘텀의 둔화와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부담이 중첩되는 구간은 신중한 태도가 요구되는 구간이라는 점을 다시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헝다 그룹 이슈에 대해선 걱정에 비해 유관지표 등 시장 움직임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위안이 되나 중국 매크로 측면 상황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는 사안이라는 측면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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