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최고가 안성 토지, 138억…여의도 미성 15.8억[경매브리핑]

전국 경매 낙찰률, 29.3%, 서울아파트 20%대로 급락
천왕이펜 6.6억, 무악청구 7.5억, 목동 한심 10.7억 등
강원도 삼척시 2.6만㎡ 임야, 최다 응찰
  • 등록 2023-01-21 오전 9:45:00

    수정 2023-01-21 오전 9:45:0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 안성시의 한 토지가 138억 36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1월 16~20일) 경매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로 47명이 입찰해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 전국 경매 낙찰률은 29.3%로 전주(26.9%)보단 높았지만 여전히 20%대에 머물렀다. 그간 50%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률은 3주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을 기록한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
2023년 1월 3주차 법원 경매는 총 2061건이 진행돼 이중 603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7.8%, 총 낙찰가는 1260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465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8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8.3%, 낙찰가율은 70.9%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2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7.3%, 낙찰가율은 73.9%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여의도동 미성 아파트는 15억 7799만 9999원(감정가 19만 2500만원)에 낙찰됐다. 구로구 천앙동의 천왕이펜하우스는 6억 6000만원(감정가 8억 5000만원)에, 서대문구 홍제동의 무악청구 아파트는 7억 5150만원(감정가 11억원),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는 10억 6777만 7000원(감정가 16억 3000만원) 등을 기록했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안성시 미양면 구수리에 위치한 토지(임야, 9만 8281㎡)로 감정가(60억 5648만 2000원)의 193.5%인 138억 3600만원에 낙찰됐다. 매각 당시 1명만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평택제천고속도로 남안성 톨게이트 인근에 위치한 토지로서 주변은 농경지와 창고, 공장 등이 혼재돼 있다. 용도지역은 자연녹지지역이고, 2미터 폭 도로가 통과하고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하다.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종전에 음식점과 의료시설 목적의 개발 허가를 획득했으나, 현재는 취소된 상태라는 평가의견을 감안할 때, 향후 신축 등 개발행위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등기부등본 상 문제가 없고, 지상에 식재된 수목은 매각에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일부 토지에 분묘가 소재하고 있어 해당 부분의 토지를 인도받는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을 기록한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
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강원도 삼척시 노경리 위치한 토지(임야, 2만 6777㎡)로 47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312만 730원)의 324.7%인 4259만 9000원에 낙찰됐다.

개사무골에 위치한 토지로서 지목은 임야다. 주변은 순수산림지대로 형성돼 있으며, 용도지역은 농림지역이다. 남동측으로 약 2미터 폭 비포장 도로가 접해 있어 차량접근이 가능하지만, 급경사지를 이루고 있다.

이주현 연구원은 “일대가 보전산지이고, 급경사라는 점에서 향후 개발행위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토지면적이 상당히 넓고 감정가격 1천만원대의 소액이라는 점에서 장기투자 목적으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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