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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피겨 퀸 김연아 측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결별 이유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연아와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로 어머니 박미희 씨가 대표로 있는 올댓스포츠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및 소속사 IMG뉴욕 측이 결별 통보를 누가 먼저 했는지부터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면서 누구의 말이 맞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별 사실을 먼저 공개한 것은 오서 코치 측이다. IMG뉴욕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서와 트레이시 윌슨 코치가 지난 3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박미희 대표로부터 결별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는 오서 코치의 “갑작스러운 통보였다”는 멘트도 포함됐다.
오서 코치도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미희 대표와 인터뷰를 하다 그만 두라는 통보를 받았으며 3주간 기다리다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김연아도 25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통보를 받고 깜짝 놀라셨다고요. 몇 달간 애매한 관계를 유지하다 불과 며칠전 완전하게 상황이 종료됐는데 그 과정을 여러분이 아신다면, 갑자기 기사로 인터뷰 내용을 접했을 때 저희가 얼마나 더 황동하고 깜짝 놀랐을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라고 오서 코치를 반박했다.
오서 코치는 그러나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사다 마오의 코치를 맡는 것을 부인했다. 그는 결별 이유에 대해 어떤 언급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연아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타 선수 코치 제의와 얽힌 문제가 물론 있었지만 정말 그 이유가 그 단 한가지일까요. 4년 동안 겉으로 비춰지는 것처럼 정말 아무 문제없이 즐겁게 훈련만 하고 있었을까요”라며 타 선수 코치 제의뿐 아니라 그 동안 적잖은 갈등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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