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3타점' KIA, LG에 설욕...윤석민 특급구원

  • 등록 2011-04-23 오후 8:51:42

    수정 2011-04-23 오후 8:51:42

▲ KIA 이범호. 사진=KIA 타이거즈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KIA가 이범호의 맹타와 윤석민의 특급 구원에 힘입어 전날 LG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이범호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IA는 지난 해부터 이어진 LG전 4연패를 마감했다. 시즌 9승9패를 기록한 KIA는 승률 5할에 복귀한 반면 LG는 10승 8패를 기록했다.

이범호가 KIA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범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는 1회초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이어 1-1 동점인 3회초에는 1사후 김원섭 김선빈의 연속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주자일소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도 초반에 주도권을 잡을 기회가 있었다. 1회초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1회말 반격에서 이대형의 2루타와 박경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추가점에 실패했다.

1-3으로 뒤진 3회말에는 박용택 이병규의 연속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한 방이면 단숨에 역전도 가능했다. 하지만 정의윤의 병살타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3회 이후 점수를 뽑지 못한 KIA는 8회초 LG 수비진의 난조로 맞이한 무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구원투수 임찬규의 폭투로 1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말 수비 때 무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 에이스 윤석민까지 구원으로 투입하는 강수를 띄워 승리를 지켜냈다. 윤석민은 2010년 9월 20일 대전 한화전 이후 처음 구원투수로 나서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IA는 9회초에도 밀어내기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각각 상대팀을 상대로 4연패 중인 심수창과 곽정철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록대로 두 투수는 오래가지 못했다. 올시즌 첫 선발로 나선 곽정철은 1⅓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후 마운드를 내려갔고 LG 선발 심수창은 3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심수창은 이날 패전투수가 돼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한 심수창은 2009년 6월 26일 문학 SK전부터 이어진 연패 사슬을 '14'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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