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야구를 통한 인성교육으로 청소년들을 사회적인 리더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야구재단 발대식을 가졌다.
양준혁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양준혁 야구재단` 발대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의 목표는 일반 학생들이 참가하는 야구 클럽을 활성화하는 것. 많은 청소년들이 야구경기를 통해 인성을 쌓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양준혁 이사장은 "지난 해 양준혁 청소년야구 대축제를 계획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고 했다. 요즘 청소년들은 공부만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야구를 통해 인성을 키워 사회적인 리더로서 키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 꿈나무와 청소년들이 좀 더 쉽게 야구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의 장과 참여의 장을 만들겠다"며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정신적인 성장에 관심을 갖고 야구를 통해 인성교육 및 청소년의 사회적 문제도 해결해 나가고자 야구재단을 설립하고 드림 서포트(Dream support)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사업취지를 밝혔다.
이 재단은 앞으로 정기적인 청소년 야구축제, 장학금과 야구용품 지원, 양준혁 자선 야구경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또 박한이, 정현욱, 최형우, 배영수,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와 강민호(롯데), 조인성(LG), 김동주, 김현수(두산) 등 프로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승점을 따거나, 안타, 도루 저지시 소정의 기금을 모아 재단 운영에는 뜻을 모은다. 선수들이 모은 기금은 중학교 야구팀 창단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양준혁의 20년지기 친구 김태욱(아이웨딩 대표)가 양준혁 야구재단의 이사직을 맡아, 물심양면으로 재단의 일을 돕겠다는 인사말을 전해 두터운 우정을 보여줬다.
또 오후 5시부터 열리는 발대식에는 양준혁과 친분이 두터운 현역선수 및 야구계, 체육계 인사가 참여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양준혁 "홍명보 감독 모델로 삼아 준비했다"(일문일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