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뉴욕증시는 유로존의 안정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지수는 4년3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S&P500지수도 3년10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공포지수까지 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 투자자들의 관심을 위험자산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이는 국내 증시에 고스란히 영향을 미쳐 외국인들의 대거 주식 매수를 촉발시켰고, 코스피가 1% 가까이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다.
오늘(16일) 채권시장도 이틀 전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와 제조업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로존 국채금리 하락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승인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랠리를 이어갔다.
물론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도 관전 포인트다. 전일 8600계약 이상을 팔아치운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순매도 움직임이 진정될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투매에 가까운 매매 패턴이 그대로 이어질 경우 채권 가격은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리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