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맨' 송종국 "내가 풀타임 다 뛰어야 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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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7-04 오후 6:50:09

    수정 2012-07-04 오후 6:50:09

전 축구국가대표팀 수비수 송종국,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200 2월드컵대표팀의 막내뻘이었던 수비수 송종국(33.TV조선 해설위원)은 여전히 영맨(young man)이었다.

송종국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은퇴한 지 6개월됐다. 황선홍(44.포항) 감독하고 최용수(39.서울) 감독이 나보러 끝까지 뛰라고 하더라”며 웃었다.

송종국은 오는 5일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2002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팀 2012’의 수비수로 출전한다. 송종국은 지난 3월 현역에서 은퇴해 지금은 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선배들 사이에서는 ‘영맨’으로 통했다. 최용수 감독과는 6살, 황선홍 감독과는 11살이나 어리다.

송종국은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일반인과 비슷한 몸이다. 방송하다보니 연습할 시간도 없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곧이어 “예전처럼 골도 넣으면서 세리머니도 하고 싶다. 오늘 열심히 운동해서 내일 잘해보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송종국은 10년전 월드컵 당시 축구 인기를 회상했다. “집에서 짐을 싸고 호텔로 들어갈 때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많은 팬들이 찾던 K리그가 많이 침체됐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 관심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한다. K리그가 발전해야 대한민국 축구도 발전한다”고 강하게 호소했다.

한편,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월드컵멤버와 2012 K리그 현역선수들의 맞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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