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유력 일간지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6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4연전 최종전을 전한 기사에서 “추신수는 타자의 시각에서 바깥쪽 모서리의 먼 공을 때려 비거리 417피트(127m)짜리 대형 솔로홈런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추신수(135경기 146안타 타율 0.287 20홈런 48타점 95득점 94볼넷 17도루 등)는 리드오프(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5타석 3타수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등으로 소속팀 신시내티의 6-2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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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이날 홈런 2방을 터뜨리며 일등공신이 된 3루수 토드 프레이저가 “무조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했다”고 말할 정도로 지구우승 다툼 및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와 시즌 마지막 시리즈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79승62패)는 이번 홈 4연전을 3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감하며 세인트루이스(80승60패)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솔로홈런 4방이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프레이저가 2방을 때렸고 추신수와 제이 브루스가 각각 솔로홈런 한방씩을 곁들였다.
추신수는 우완 선발투수 랜스 린이 던진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91마일(약 146km)짜리 패스트볼을 멋지게 걷어 올려 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3년 만에 20홈런 타자로 재도약했고 앞으로 도루 3개만 더 추가하면 생애 3번째 20-20클럽(한시즌 홈런-도루 20개 동시달성)에도 가입하게 된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앞두고 있는 올해에는 리드오프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꿈의 4할 출루율(0.420)이 유력하고 3할 타율(0.287) 역시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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