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엘프`가 되고 싶었던 소녀… 결국 130만원에 귀 성형

  • 등록 2017-01-02 오전 7:58:34

    수정 2017-01-02 오전 7:58:34

(사진=grey.and.lace 인스타그랩)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엘프’를 동경한 여성이 결국 귀까지 성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메트로 등 영국 현지 매체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모델 마라 크리스틴이 엘프처럼 뾰족한 귀를 가지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라는 영화에서 엘프라는 존재를 처음으로 접한 뒤 신비롭고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이를 따라 하기 시작했다.

엘프처럼 보이고 싶었던 마라는 뾰족한 모양의 ‘플라스틱 인공 귀’를 늘 착용하고 다녔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진짜 엘프가 되기로 결심한다.

귀 끝 부분을 절개한 뒤 뾰족한 모양으로 다시 봉합하는 성형 수술에 도전하기로 한 것이다. 수술을 위해 마라는 가정부로 일하면서 꾸준히 모은 돈 1100달러(133만원)를 기꺼이 지불했다.

흔치 않은 성형 수술인 탓에 담당 의사도 첫 수술을 완벽히 성공할 수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마라는 수차례에 걸친 재수술의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다.

인터뷰에서 마라는 “엘프를 보고 첫눈에 반했는데, 뾰족한 귀가 특히 매력적이었다”면서 “성형 외에는 이를 따라 할 방법이 없었다. 이제야 진짜 엘프가 된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grey.and.lace 인스타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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