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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29일자로 메이저리그에 콜업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 다른 지역 일간지 ’더 머큐리 뉴스‘도 황재균이 텍사스의 엘 파소에서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탄 사실을 확인했다.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구단 부단장으로부터 메이저리그 콜업과 관련된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구단에서 그를 메이저리그로 올릴 조짐이 없자 다음달 2일 옵트아웃을 사용해 국내 유턴 등 새로운 길을 모색하려 했다. 그러나 구단이 손을 내밀면서 황재균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얻었다. 황재균은 최근 1군에 콜업된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부상이 재발하자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황재균이 보도대로 빅리그 무대를 밟을 경우 한국인으로선 21번째 메이저리그 선수가 된다.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68경기에 나와 타율 0.287 7홈런, 44타점, 33득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