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 깨진 코스피…“금리 상승기 대형주·저PER 대응”

신한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2-01-18 오전 8:03:21

    수정 2022-01-18 오전 8:03:2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흔들림을 겪고 있는 코스피 시장과 관련해 대형주와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대내외 변동성 요인이 한꺼번에 맞물려 코스피 지수가 흔들림을 겪고 있다”면서 “긴축 전환에 따른 위험 프리미엄 상승 국면에서 주식시장 목표 수익률과 지수 반등 눈높이를 다소 낮출 필요는 있고, 이익 추정치 하향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자신감 있는 지수 반등은 지연될 수 있다”고 짚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앞둔 수급 흔들림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금리 상승 움직임이 대내 요인이라면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경계감과 중국 경기 하강 우려가 대외 요인이었다.

시중금리 상승 국면에서 저PER 업종 위주 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시장 금리 상승에 따라 가치주와 상관 관계가 높은 듀레이션이 짧은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에쿼티 듀레이션이 짧은 업종으로 원자재와 금융, 자동차를 꼽았다. 듀레이션은 채권에서 나온 개념으로, 최종 상환 등 모든 수익을 얻을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이를 주식에도 접목할 수 있는데 미래에 벌어들일 이득이 큰 기업(성장주)일수록 에쿼티 듀레이션 값은 커지고, 반대의 경우(가치주) 에쿼티 듀레이션 값이 줄어드는 것이다. 이와 맞물려 저PER과 EPS(주당순이익)증가율을 고려할 팩터로 지목했다.

노 연구원은 “이익 듀레이션이 짧은 종목과 업종에 집중할 때”라면서 “해당 전략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대형주가 중소형주 대비 나은 구간으로, 한국 주식시장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반도체 등 IT, 자동차, 금융 업종 PER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대형주의 글로벌 대비 상대수익률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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