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인플레 정점 신호 긍정적이지만…주가 오르려면 '이것'도 필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팀 분석
4월 PCE 전년동월대비 6.3%…3월보다 낮아져
“증시에 도움 될 수 있지만 다른 모멘텀 필요”
  • 등록 2022-05-28 오전 10:08:59

    수정 2022-05-28 오전 10:14:21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기 시작했다는 신호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의 신호를 보일 때 증시가 긍정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6.3%, 전월보다 0.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40년 만의 최대폭이었던 3월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6.6%)보다 낮아졌다.

이에 대해 샤론 벨이 이끄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 몇 달 동안 본 것처럼 시장은 일반적으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최고조에 이를 때까지 하락한다”며 “하지만 정점 이후에는 약간의 변동이 있으며 평균적으로 시장은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팀은 다만 “인플레이션의 정점은 (증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특히 투자자가 급격한 하락을 두려워하는 경우 증시는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며 시장 모멘텀을 높이는 데 필요한 요소로 △강력한 경제 △낮은 밸류에이션 △금리 하락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는 현재 경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 미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율 -1.5%(잠정치)를 기록했고, 주가는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10년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채권 수익률이 고점에서 벗어났지만 금리는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990년 10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한 후 1년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9.1% 상승한 것을 언급하면서 “당시는 (경제, 밸류에이션, 금리가) 지금과는 매우 다른 구성이었다”고 지적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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