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금리·유가 하락 속에 상승…"일시적 반등"

파월 “물가안정 무조건적으로…속도는 경제전망에 달려”
유럽 도미도 긴축…노르웨이, 20년래 최대폭 금리인상
메타·넷플릭스, 24일부터 ‘가치주’로
바이든 지지율 또 사상 최저
  • 등록 2022-06-24 오전 8:17:56

    수정 2022-06-24 오전 8:17:56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상승 마감했다. 경기 침체 공포로 인해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심리는 그나마 살아났다. 경기침체 경고 목소리가 계속 늘고 있어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르웨이가 20년 만에 가장 큰 폭 기준금리를 올렸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고공행진이 전방위로 번지면서 긴축에 인색했던 유럽 주요 국가들이 일제히 돈줄을 조이고 있다.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혔던 메타와 넷플릭스가 24일 뉴욕증시 마감 후 ‘러셀 1000 가치 지수’에 편입되며 ‘가치주’로 취급받게 된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3대지수 반등…나스닥 1.6%↑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677.3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3795.73에 거래를 마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오른 1만1232.1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오름.

-3대 지수는 이날 역시 장중 롤러코스터. 다만 짙어지는 경기 침체 공포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모처럼 반등.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1% 내린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쳐. 5월 10일 이후 최저 수준.

파월 “물가안정 무조건적으로…속도는 경제전망에 달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물가 총력 대응 의지를 재차 내비쳐.

-인플레이션 대응을 두고 “무조건적”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로 복귀시켜 물가를 안정시키지 않으면 성장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완전 고용을 지속할 수 없다”고 강조.

-그는 “긴 시간 이렇게 높은 인플레이션을 겪은 적이 없다”며 “통화정책은 여러 경로를 통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가파른 긴축으로) 기록적으로 낮은 실업률이 높아질 위험은 있다”고 언급

유럽 도미도 긴축…노르웨이, 20년래 최대폭 금리인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0.75%에서 1.25%로 50bp 만장일치 인상. 노르웨이가 50bp 금리를 올린 건 2002년 이후 최대 폭이다. 그만큼 이례적이란 평가.

-노르웨이가 공격 긴축에 나선 것은 물가 폭등 때문.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4%까지 올라. 13년 만의 최고치.

-특히 스위스 중앙은행은 최근 금리를 -0.75%에서 -0.25%로 50bp 올림. 무려 15년 만의 인상.

-영국 영란은행의 경우 현재 1.25%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과 달리 일제히 하락.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97% 하락한 7020.45에 마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56% 각각 내림. 범유럽 지수 유로 Stoxx 50 지수는 0.82% 하락.

메타·넷플릭스, 24일부터 ‘가치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주가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은 금요일인 24일 뉴욕증시 마감 후 주가지수들을 재조정한다고 보도.

-메타 플랫폼(페이스북 모회사), 넷플릭스, 페이팔이 ‘러셀 1000 가치 지수’에 편입될 예정.

-메타, 넷플릭스, 페이팔은 ‘러셀 1000 성장 지수’에도 계속 남아있지만, 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게 낮아질 전망.

-러셀 1000 가치 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 전망이 떨어지는 종목들로 채워지는 지수라는 점에서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술주가 들어가는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대국민연설을 통해 3개월간 한시적인 유류세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바이든 지지율 또 사상 최저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6%를 기록. 최근 4주 연속 하락세로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워.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줄곧 50%를 밑돌아.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공격적인 긴축으로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면서, 지지율은 더 급락하는 추세.

넷플릭스, 직원 300명 2차 구조조정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300명의 직원을 또 추가 해고.

-넷플릭스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상당한 규모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면서도 “매출 성장 둔화와 맞물려 비용이 증가하면서 인력을 조정했다”고 설명.

-넷플릭스는 앞서 5월 이미 직원 150명을 구조조정. 불과 한 달 만에 2차 감원에 나섰는데, 이번 규모는 전체 직원의 3%에 영향을 미친다고 CNN은 보도.

-넷플릭스는 4월 당시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고, 이에 따라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예고했음.

우크라, EU 회원 후보국 지위 받아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혀.

-이날 결정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월 말 EU 가입을 공식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옛 소련에 속했던 조지아와 몰도바도 함께 신청.

-EU에 가입하려면 신청, 후보국 지위 획득, 정식 가입 협상, 승인의 단계를 거쳐야.

-우크라이나가 정식 회원국 자격을 얻으려면 1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 EU에 가입하려면 신청, 후보국 지위 획득, 정식 가입 협상, 승인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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