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주선한 소개팅, ‘결혼 1호’ 커플 탄생…“소개팅과 또 달라”

성남시 성혼 콘텐츠 ‘솔로몬의 선택’
첫 결혼 커플 탄생…총 23쌍 매칭 성공
  • 등록 2024-06-14 오전 6:05:41

    수정 2024-06-14 오전 11:20:14

제5차 ‘솔로몬의 선택’에서 만난 최씨와 황씨.(사진=KBS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경기 성남시가 주선한 미혼 남녀의 만남 자리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제1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최모씨(36·군무원)와 황모씨(34·여·의료계)가 오는 7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성남시가 2년째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날 KBS와의 인터뷰에 응한 최씨는 호기심에 참여한 ‘솔로몬의 선택’을 통해 이성을 만나면서, 첫눈에 반한 황씨에 대한 호감이 확신으로 변하는 걸 느꼈다고 했다.

최씨는 “일반 소개팅과는 또 다른 느낌”이라며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본인이 생각한 이상형은 이런 스타일이구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최씨와 황씨는 당시 행사 참가자들(50쌍)과 함께 1대 1 대화하기, 연애 코칭,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어 행사가 끝날 무렵 마음에 드는 상대방을 3명까지 적어내는 ‘썸 매칭’ 용지에 1순위로 서로의 이름을 적어내 커플이 됐고, 이후에도 개인적인 만남을 이어와 최근 결혼을 약속했다.

성남시가 미혼남녀의 만남을 위해 마련하고 있는 ‘솔로몬의 선택’ 행사.(사진=성남시 제공)
당시 행사에서 매칭된 커플은 모두 23쌍으로, 최씨와 황씨는 6차례 진행된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맺어진 누적 커플 120쌍 중 결혼에 이르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자체의 성혼사업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거주지나 직장이 같은 지역이다 보니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쉽고, 지자체가 직접 참가자 신원 등을 확인하는 만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장점으로 뽑힌다.

한편 올해 두 번째 ‘솔로몬의 선택’ 행사는 오는 16일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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