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기독교계 반발? 영화적 설정일 뿐"

  • 등록 2010-06-14 오후 5:08:12

    수정 2010-06-14 오후 5:08:12

▲ 김명민(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유괴범과 맞대결을 벌이는 아버지 역으로 스크린에 돌아온 김명민이 연기 소감을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김명민은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공감이 갔던 캐릭터"라며 말문을 열었다.

'파괴된 사나이'는 유괴된 줄 알았던 딸이 8년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유괴범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김명민은 납치된 딸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유괴범을 쫓는 주영수 역을 맡았다.

김명민은 "아이를 가진 아버지 입장이라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라며 "아이가 납치되는 일은 아마 모든 부모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일일 것"이라고 전했다.

극중 신심깊은 목사에서 거친 사업가로 돌변하는 부분이 캐릭터 상 기독교계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것 같진 않다"며 "목사라는 직업은 이 사람이 파괴돼가는 부분을 그리기 위해 나온 직업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영화적인 측면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전작 '내사랑 내곁에'의 루게릭 환자에 이어 극단적인 캐릭터를 맡은 부분과 관련해서는 "전작이 신체적으로 힘들었다면 이 작품은 정신적으로 좀더 힘겨웠다"며 "그러나 어떤 역할도 쉬운 역은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작품은 단편 '무기여 안녕' '퀴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오는 7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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