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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열 일곱 살 동갑내기 배우 유승호와 가수 아이유가 듀엣 호흡을 맞췄다.
최근 두 사람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600회 특집을 기념해 만든 노래를 함께 불렀다.
그룹 '이브' 출신 가수 G고릴라가 작곡한 두 사람의 듀엣곡은 스리랑카 난민촌에서 전쟁고아들의 참담한 생활상을 직접 목격한 유승호가 현지에서 기록한 일기 내용으로 노랫말이 만들어졌다. 유승호와 아이유가 최근 녹음한 듀엣곡은 오는 24일 '사랑의 리퀘스트' 방송에서 첫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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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는 '사랑의 리퀘스트 600회 특집을 맞아 지난 26년간 내전으로 씨름하고 있는 스리랑카 트링코말리 지역의 난민촌을 찾아 난민들을 위로했다.
유승호는 "전쟁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이곳이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희망적인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교육 센터 건립에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1997년 10월 24일에 첫 방송 된 '사랑의 리퀘스트'는 오는 24일 600회를 맞는다. '사랑의 리퀘스트'는 그동안 4000여 명에게 새 생명을, 775 가정에 잃어버린 새 보금자리를, 789명의 아이에게 배움의 기회를, 36,440명의 외로운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하며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는 촛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