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당분간 정우람 대신 박희수 마무리

  • 등록 2012-05-30 오후 5:53:31

    수정 2012-05-30 오후 8:00:57

▲ SK 박희수.


[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불펜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당분간 정우람 대신 박희수가 마무리로 나설 예정이다.

이만수 SK 감독은 30일 목동 넥센전에 앞서 "당분간 박희수를 마무리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존 마무리 정우람이 전날(29일) 피칭 도중 손톱이 깨지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계속 피칭을 이어가기 무리라고 판단, 일주일 가량 휴식을 주기로 했다. 정우람은 최근 4경기 연속 등판해왔다.

대신 그 빈자리는 박희수로 메운다. 박희수는 필승계투조로 22경기에 출전 3승 15홀드, 평균자책점 0.93으로 완벽한 피칭을 펼치고 있다. 당분간 정우람의 공백을 박희수 등 불펜투수들로 돌려 막아야하는 상황이다.

불펜에서만 문제가 생긴 건 아니다. SK는 최근 잇따라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선발 로테이션도 짜기 버거운 상태가 됐다. 이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 감독은 "사실 오늘 선발도 어제 정해졌다. 로테이션상 제춘모가 오늘 선발이었는데 아프다고 한다. 2군에서 가슴과 어깨쪽 근육이 찢어진 적이 있었던 모양이다. 선발이 없어서 엄정욱을 선발로 돌릴까도 싶었다. 팔을 오래 풀어야해서. 그건데 그것도 여의치 않다"며 한숨을 내었다.   한편 이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을 이번 주 내 1군에 복귀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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