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포럼]진정한 프로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

  • 등록 2012-09-20 오전 8:45:00

    수정 2012-09-24 오전 9:12:39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이행희 한국코닝 대표는 한국 비즈니스 업계에서 손꼽히는 여걸이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이사자리까지 올라갔을 뿐만 아니라,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 회장까지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한 이후 전공을 살려 문화재청의 전신인 한국문화재관리국에서 연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년 만에 컨설팅 회사인 AME의 마케팅 담당으로 옮겼고 그 다음해인 1988년 지금의 회사인 한국코닝에 입사했다. 한국코닝은 이 대표가 20년 넘게 몸담게 된 둥지가 됐다.

신제품 개발부문과 환경기술 부문 영업 담당 과장, 환경제품부 책임부장, 환경제품 부문 이사를 거쳐 입사 16년 만인 2004년 한국코닝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후 올해까지 8년째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있으니 벌써 24년째 한 기업에 몸담고 있는 것이다.

코닝은 전 세계 약 2만 9000명의 직원에 한 해 매출이 약 80억달러 규모인 글로벌 기업이다. 첨단 기기에 필수적인 특수유리, 세라믹 소재, 통신용 광섬유 등을 만드는 기업으로 직원 대부분이 공학도다. 비전공자인 이 대표의 성공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코닝대학’을 나왔다고 얘기할 정도로 브로셔부터 직원들과의 대화까지 교재로 삼아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공부한 덕에 공학도 못지않은 전문지식을 갖췄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2005년 아시아 월스트리트저널이 뽑은 ‘아시아에서 주목할 만한 10대 여성 기업인’에 들기도 했다. 직원들이 붙여줬다는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나 유럽 동료가 불러준 ‘뮬란’ 등의 별명은 이 대표의 리더십을 잘 보여준다.

이 대표는 오는 10월18일 이데일리가 개최하는 ‘세계여성경제포럼 2012’ 두 번째 세션에서 좌장을 맡아 ‘여성과 기업-여성 인재 경영’을 주제로 패널들의 자유로운 토론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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