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 로드FC 격투기 도전

  • 등록 2017-01-24 오전 11:57:19

    수정 2017-01-24 오전 11:57:1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상대 선수에게 안면함몰 부상을 입혔던 일본 프로레슬러 요시코 히라노(24·SEAdLINNNG)가 ROAD FC에 전격 데뷔한다. 요시코는 2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6에 출전한다.

요시코의 ROAD FC 데뷔는 평소 종합격투기에 관심을 갖고 있던 요시코 히라노의 가능성을 알아본 일본 관계자의 적극적인 추천에 의해 성사됐다. 요시코는 본인이 몸담고 있는 레슬링 단체 시들링과 종합격투기 무대를 병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요시코는 “프로레슬링 무대에서는 내 기술을 받아낼 선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이 ROAD FC에 도전하게 된 이유이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강력한 경기 보여줄 것이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요시코는 지난 2015년 2월 22일 일본 프로레슬링 단체 월드 오브 스타덤에서 야스카와 아쿠토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섰다. 당시 프로레슬링의 일반적인 룰을 깨고 상대 선수의 안면을 계속해서 타격하는 반칙을 저질렀다.

요시코의 공격에 상대 선수는 광대뼈, 코뼈, 안와골절과 양쪽 눈의 망막진탕 증세까지 보이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 결과로 요시코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했으며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일로 은퇴 선언을 했던 요시코는 2016년 3월 7일 프로레슬러로 복귀했다. 약 1년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지난 6월 5일 CATCH THE WAVE 2016 토너먼트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ROAD FC 권영복 실장은 “처음 치르는 종합격투기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요시코의 상대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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