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참사' 손녀 안은채 발견된 여성… 가족 여행 중 사고

  • 등록 2019-06-13 오전 7:54:18

    수정 2019-06-13 오전 7:54:18

(사진=로이터)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서 50대 여성이 어린 아이를 안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정부 합동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전날 인양된 허블레아니호에서 50대 여성과 6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50대 여성은 여아의 외할머니로 확인됐다.

현장 지휘를 맡고 있는 송순근 주헝가리한국대사관 국방무관(대령)은 “우리 구조대원이 시신을 수습할 때 어른이 어린이를 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KBS와 인터뷰를 한 현지 민간 잠수사 역시 “아이를 배 안에서 안고 있는 모습을 봤다. 어떻게 아이를 보호하려 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바로 들었다“며 비슷한 증언을 했다.

이번 침몰 사고에서 확인된 미성년자는 이 6세 여아가 유일하다. 이들 가족은 외할머니, 어머니 등 3대가 함께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아의 어머니는 지난 5일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모두 35명이 탑승했던 유람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관광객 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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