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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들은 이날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특별 화상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우리는 더욱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지원을 지속하며, 공조를 통해 확장 재정 정책을 펼쳐 세계경제를 회복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들이 26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은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각국 정상은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에 방점을 찍는 모습이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를 ‘공동의 적’으로 규정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함께 손잡고 인류와 중대 전염병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이뤄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를 두고 미국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초창기 사태 축소·은폐 등 ‘중국 책임론’을 피해 가려는 의도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G20 정상회의 발언 내용을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