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6월·7월·8월 리그 재개 시나리오 3개 준비

  • 등록 2020-04-15 오후 4:22:34

    수정 2020-04-15 오후 4:22:34

일본프로축구 J리그 로고. (사진=J리그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리그 재개를 위해 3가지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지 닛칸스포츠는 15일 “J리그 사무국이 14일 인터넷 회의로 실행위원회를 열어 각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6월, 7월, 8월 리그 재개의 3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일정을 다시 짰다“고 전했다.

J리그는 2월에 정규리그를 개막했지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1라운드를 마치고 중단됐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리그 재개 논의는 더 미뤄졌고 J리그 구단들의 훈련마저도 전면 취소됐다.

코로나19가 조기에 안정되면 6월에 재개할 수도 있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7월 재개다. J리그 관계자는 “7월 재개의 경우 일주일에 두 차례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면 올해 안에 모든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며 “8월에 재개되면 리그 규모 축소 등 일정의 대규모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J리그는 코로나19로 재정압박을 받는 구단에 대한 대출 특례 조치 기간을 6월 말까지로 정했다. 이에 따라 1부리그 클럽들은 3억5000만엔(약 39억6000만원), 2부리그 클럽들은 1억5000만엔(17억원), 3부리그 클럽들은 3000만엔(3억4000만원)을 상한으로 3년 이내 갚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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