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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민주당 의원(민주당 그린뉴딜위원장)은 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그린피스 서울사무소·에너지전환포럼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 뉴딜’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연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이 각각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그린 뉴딜의 필요성’, ‘사회경제 관점에서 바라본 그린 뉴딜의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하고 임춘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이 좌장을 맡아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오랜 기간 환경운동가로 활동해 오다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소영 민주당 당선인과 양이원영 시민당 당선인도 토론자로 참여한다.
우리도 정부가 2017년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린 뉴딜의 기반을 닦아 둔 상태다. 올 1분기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신규 설치 규모는 1.34기가와트(GW)로 1년 전 0.7GW보다 두 배 남짓 늘었다. 올해 연간 목표(2.46GW)도 1개분기 만에 절반 이상(54.5%) 달성했다.
특히 민주당·시민당이 21대 총선에서 그린뉴딜 기본법 제정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탈원전 정책 폐기를 내건 보수 야당에 압승을 거두며 관련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당은 총선에 앞선 공약에서 ‘2050년 탄소 제로 사회’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그린 뉴딜 기본법을 제정해 이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이원영 시민당 당선자는 “그린뉴딜 정책은 적극적인 경제활동이 오히려 환경을 좋게 만들고 기후위기와 지구 생태계 위기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길”라며 “정치권이 기후위기를 녹색전환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