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맹은 “지난 3일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 스포츠 기사 댓글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최근 포털사이트 내 연예 기사의 댓글 기능이 폐지됐다”며 “선수 인격권 침해 방지를 위해 국내 대형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다음, 네이트에 스포츠 기사의 댓글 기능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소수 악성 댓글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선수들의 정서적인 고통을 방지하고자 이같은 조치를 요구했다.
고유민은 지난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팬도 아니신 분들이 저한테 어줍잖은 충고 같은 글 보내지 말아 달라”며 “남일 말고 본인 일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선수고충처리센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포털사이트 내 악성 댓글을 비롯한 선수 SNS 계정의 악성 댓글, 인격모독 및 성적수치심을 유발하는 내용의 다이렉트 메시지를 선수로부터 접수 받아 연맹 차원에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미 대부분 구단에서는 선수들의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맹은 구단들과의 협업을 통해 선수들의 위기 극복 능력 함양과 정기적인 선수단 멘탈 체크를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