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유진證, 스마트팜 '엔씽'에 투자…70억원 규모 펀드 설정

4일 프로젝트펀드 결성…유진證, 해당 펀드에 11억원 투자
이마트도 LP로 참여…“엔씽 기술력 높게 평가한 것”
우아한형제들·삼성벤처투자도 시리즈B 단계 참여
  • 등록 2020-09-02 오전 1:00:00

    수정 2020-09-03 오후 4:48:37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스마트팜 스타트업 기업인 ‘엔씽(n.thing)’에 투자한다. 오는 4일 프로젝트펀드를 설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진증권 신기술투자팀은 70억원 규모로 4일 설정되는 프로젝트펀드를 통해 스마트팜 기업인 엔씽에 시리즈B 단계 투자에 참여한다. 김동찬 유진증권 심사역이 해당 딜을 소싱했다. 유진증권은 해당 펀드에 11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식매매계약은 이달 중순, 실제 납입은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씽은 컨테이너를 활용한 모듈형 수직농장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장관리 시스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신선 엽채류를 수경재배 방식으로 생산한다. 물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단위 면적 당 생산량을 기존보다 100배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수직재배 컨테이너 100동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공급할 계획이다.

엔씽 컨테이너형 농장 (사진=엔씽)
해당 프로젝트펀드에는 이마트도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측에서 엔씽의 기술력과 인력의 열정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홍콩 UBS와 삼성벤처투자 출신인 엄기원 유진증권 부장이 주도해 이마트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펀드 결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투자계약서를 맺고 다른 국내 벤처캐피탈과 함께 투자를 집행해 시리즈B 라운드를 클로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원 유진증권 부장과 김인균 삼성벤처투자 심사역은 이번 라운드 이후 엔씽의 사외이사로 등재된다.

엔씽은 이번 시리즈B 라운드로 총 120억원의 자금을 수혈 할 예정이다. 현재 삼성벤처투자와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각각 10억원씩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9월 말 벤처캐피탈 3여곳이 총 30억원 규모로 투자하면서 시리즈B 라운드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엔씽은 500억원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씽은 지난 2014년 시드(seed)라운드에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을 시작으로 시리즈A 라운드로 △KDB산업은행 △임파워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스프링캠프 △티비티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BNK투자증권은 시리즈A에이어 시리즈B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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