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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어요]과거 위용 되찾은 올 뉴 렉스턴‥"쌍용차 DNA 느끼세요"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선봬‥전면부 그릴 `주목`
대형 SUV 특유의 묵직함과 기민한 성능 보여
초기 가속감 및 울컥거림은 아쉬 부분
  • 등록 2020-11-28 오전 9:00:00

    수정 2020-11-28 오전 9:00:0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

쌍용자동차(003620)도 자동차 업계에서 불고 있는 완전변경(풀체인지)과 가까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을 야심 차게 내놨다. 전통적인 스포츠유틸리차량(SUV)의 강좌였던 쌍용차는 거대하고 웅장한 올 뉴 렉스턴을 통해 과거 무쏘에서나 느낄 법한 정통 SUV 감성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데 온 힘을 쏟은 느낌이다.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지난 11일 인천 영종도 일대에서 접한 올 뉴 렉스턴은 첫인상에부터 웅장함을 선사한다. 특히 전면부 변화가 파격적이다. 덩어리째 절삭 가공된 라디에이터 프레임의 견고하고 단단한 이미지에 방패 형상의 패턴이 수를 놓고 있다. 이전 G4 렉스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전적인 형상이다.

여기에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금방이라도 달려 나갈 것 같은 역동적인 분위기를 부여한다. 특히 시승 차량으로 준비된 ‘더 블랙’ 모델의 짙은 검은 색상은 차를 한껏 고급지면서도 황소를 연상케 한다. 기존 G4 렉스턴이 대형 SUV에 어울리지 않게 수줍음을 품고 있어 어색한 느낌을 줬다면, 올 뉴 렉스턴으로 바뀌면서 강인함을 되찾은 느낌이다. 아울러 차체가 높은 탓에 탑승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는 이들을 위해 1열문을 열면 발 받침대가 자동으로 내려오는 디테일함도 돋보였다.

실내도 곳곳에서 변화가 있다. 계기판은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로 기본적인 주행데이터는 물론 내비게이션 경로를 포함한 대부분의 정보를 보여주면서 운전편의성을 높였다. 4스포크 타입의 스티어링휠은 더블다이아몬드 스티치와 D컷으로 스포티함을 뽐내는 것은 또다른 작은 디테일함의 승리다. 새로 디자인된 센터콘솔은 컵홀더 배치를 세로 형태로 변경하고 덮개를 추가해 외관까지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왕산 마리나에서 출발해 영종도 일대를 달려본 결과 주행성능은 거대한 차체로 인해 굼뜨다기보다 달리 기민하고 묵직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올 뉴 렉스턴의 최고출력은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으로 이전 모델보다 각각 15마력과 2.0kg?m가 향상됐다. 올 뉴 렉스턴의 가장 큰 장점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 실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다만 주행 초기 가속감은 다소 떨어진다. 가속 페달을 밟고 속도감이 붙기 전까지 한 차례 울컥거림과 버퍼링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쉽다. 디젤 엔진이 장착된 올 뉴 렉스턴이지만, 디젤 엔진을 감안하면 정숙성도 나쁘지 않았다. 고속주행이나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지 않으면, 디젤 엔진 특유의 엔진음이 타 엔진에 비해 조용한 편이다. 서스펜션의 성능도 부드러웠다. 감속 없이 과속방지턱을 넘는데도 흔들림이 적고 이후 주행에서도 안정감을 보였다.

올 뉴 렉스턴의 또 다른 자랑은 능동형 주행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첨단 주행안전 보조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트레일러의 움직임을 감지해 구동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도 적용돼 있어 어떤 상황에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올 뉴 렉스턴의 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더 블랙 4975만원이다.

쌍용자동차의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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