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실업지표 개선…금리 조기 인상되나

미 물가지표 4.1%↑…31년 만에 최대폭
실업 지표 개선…실업수당, 1969년 이후 최저치
  • 등록 2021-11-25 오전 8:06:15

    수정 2021-11-25 오전 8:06:1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물가지표가 31년 만에 최대폭으로 급등한 데에 이어 실업수당 역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간밤 공개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FOMC 의사록·인플레 우려에 혼조…나스닥 0.44%↑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9.42포인트) 하락한 3만5804.38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3%(10.76포인트) 오른 4701.46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44%(70.09포인트) 오른 1만5845.23으로 거래를 마감.

-개장 전 발표된 경제 지표에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크게 감소해 20만명 아래로 떨어진 점이 주목을 받아.

-미 노동부는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7만1000명 감소한 19만9000명을 기록했다고 집계.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일 뿐 아니라 지난 1969년 11월 중순 기록한 19만7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명도 크게 밑돌아. 지난 13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7만명으로 상향 수정.

-실업 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소폭 올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율 2.1%를 기록해 속보치인 2.0%를 소폭 웃돌아.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10억달러어치를 추가 매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으나 0.6% 상승세로 마감.

-업종별로 부동산, 에너지,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소재 및 자재, 필수소비재, 금융 관련주는 하락.

美 물가지표 4.1%↑…31년만에 최대폭

-미 상무부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6%, 전년 동월보다 5.0% 각각 올랐다고 발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9월(4.4%)을 훌쩍 뛰어넘어 199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

-전월 대비 상승률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를 상회.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전년 동월보다 4.1%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

-4.1%의 근원 PCE 지수 상승률은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 마켓워치 집계로는 1990년 12월 이후 최대폭.

-인스퍼렉스의 데이비드 페트로시넬리 선임 트레이더는 마켓워치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강한 인플레이션이 훨씬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이 결국 더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진단.

FOMC 의사록 “물가 급등 계속되면 조기 금리인상 준비해야”

-연준이 현지시간으로 24일 공개한 이달 2∼3일 열린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는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

-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의사록은 밝혀.

-또 일부 참석자들은 “월 150억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원회는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기준금리 목표 범위 조정하기에 더 나은 입장이 될 것”이라고 지적.

-당시 FOMC 회의를 마친 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면서 우선 11월과 12월 150억달러씩 점진적으로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고, 상황에 따라 축소 규모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혀.

-이날 공개된 의사록 내용에 비춰볼 때 연준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망.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달러보다 늘릴 수 있다는 뜻.

국제유가, 원유재고 증가+SPR 공동 방출 효과에 소폭 하락

-현지시간으로 24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14%(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

-유가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한국, 인도 등의 주요 석유 소비국들이 유가 안정을 위해 공동으로 전략적 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SPR)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상승세가 약해져.

-시장 참가자들은 12월초에 있을 OPEC+ 월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하고 있어.

-OPEC+는 석유 증산 규모를 확대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청을 거부하고 기존에 합의한 하루 40만 배럴 기준의 월간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어.

-이날은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주간 원유 재고가 깜짝 증가하면서 약보합권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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