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박해수 "'식사 잡쉈어?' 유행어 뿌듯, 가래 의미는" [인터뷰]...

  • 등록 2022-09-20 오후 4:17:06

    수정 2022-09-20 오후 4:17:29

(사진=넷플릭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해수가 ‘수리남’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식사는 잡쉈어?’란 명대사와 가래침 뱉는 연기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박해수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수리남’ 공개 기념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남미의 작은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국 출신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 전요환(황정민 분)으로 인해 마약밀매범 누명을 쓴 민간인 강인구(하정우 분)가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수리남’은 박해수가 ‘사냥의 시간’, ‘오징어 게임’, ‘야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이후 다섯 번 째로 넷플릭스와 협업한 작품이다.

박해수는 극 중 수 년 간 전요환의 행적을 쫓다 강인구에게 비밀 임무를 의뢰하게 된 국정원 요원 팀장 최창호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최창호가 비밀 작전 수행 과정에서 전요환에게 접근하고자 ‘구상만’이란 가짜 인물을 연기하면서 사실상 ‘1인 2역’에 가까운 일당백 연기를 펼쳤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극 중 최창호가 구상만을 연기하고 강인구와 통화하며 말문을 여는 ‘식사는 잡쉈어?’란 대사는 ‘수리남’의 대표 어록으로 등극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창호가 구상만일 때 습관적으로 전요환 일당 앞에서 가래를 뱉는 행위를 두고도 여러 해석이 오가는 상황이다.

박해수는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시청자 리뷰나 댓글 반응을 찾아보는 편인데, ‘식사는 잡쉈어?’란 대사가 이렇게까지 많은 반응을 불러일으킬줄 몰랐다”며 “한 배우가 작품으로 유행어를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나 제작진 입장에선 생각지도 못한 부분까지 시청자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좋은 반응을 주실 때가 있구나 싶었다”라며 “이 과정에서 엄청난 수준의 작품 해석 및 댓글들을 접하기도 한다. 어떤 시청자분은 구상만이 뱉은 가래의 의미까지 파악해 해석해주셔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도 덧붙였다.

구상만이 극 중간중간 가래를 뱉는 설정은 처음부터 대본에 있던 설정이었다고도 설명했다. 박해수는 “가래를 뱉는 시그널을 통해 국정원 요원들에게 (다음 대응을) 준비할 시간을 주는 일종의 표식 개념”이라며 “요원들과 나눈 일종의 약속 개념인데 감독님께서 적재적소에 장면을 잘 심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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