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호주전 미세한 열세’…한국 8강 승리 확률 47.3%·호주 52.7%

  • 등록 2024-02-01 오후 2:43:08

    수정 2024-02-01 오후 2:43:08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축구 대표팀 박용우, 김태환, 손흥민이 훈련장을 뛰며 회복훈련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클린스만호가 8강에서 맞붙는 우승후보 호주를 상대로 조금 밀리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1일(한국시간) 통계전문업체 옵타는 3일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47.3%, 호주를 52.7%로 예상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예상 승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조별리그는 물론 ‘난적’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도 한국의 승률은 52.7%로 예상됐다. 한국은 사우디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진땀승을 거뒀다.

호주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고, 인도네시아와 16강전에서도 4-0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호주가 25위로 우리나라가 조금 높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8승11무9패로 미세하게 열세다.

호주보다 이틀을 덜 쉬어 체력적으로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것도 불리한 요소다.

한국-호주 경기 승자는 타지키스탄(106위)-요르단(87위) 경기(2일 오후 8시30분) 승자와 격돌한다. 상대적인 약체인 만큼, 한국과 호주 모두 8강이 사실상 결승 진출의 최대 고비다.

한편 8강전을 앞두고 예측된 우승 확률에서는 한국이 16.6%로 전체 4위에 자리했다. 호주가 20.3%로 2위다. 일본이 25.4%로 1위고, 호주(20.3%), 카타르(17.9%)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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