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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FIFA닷컴(www.fifa.com)과의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전 승리의 열망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FIFA닷컴이 16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에 게재한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B조에서 가장 뛰어난 팀인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리스전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팀이 되어 뛸 것이며, 원하는 결과(승리)를 얻어낼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열린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골씩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당시 박지성은 한국의 왼쪽 날개 미드필더로 출장했으며, 후반7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와 관련해 허정무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또한 "우리 선수들은 강한 상대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은 (아르헨티나전에서) 최상의 경기를 보여줄 것(give it a best shot)"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오후 8시30분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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