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 안방극장 연타석 홈런.."좋은 현장 분위기 덕"

  • 등록 2014-05-27 오후 1:25:29

    수정 2014-05-27 오후 1:25:29

‘빅맨’의 이다희.
[안성(경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좋은 현장 분위기 덕이다.”

배우 이다희가 안방극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는 소감을 겸손하게 전했다. 이다희는 27일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우리영상아트센터에서 열린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맨’(연출 지영수, 극본 최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늘 잘 됐다기 보다는 그냥 항상 배우들끼리 이야기했던 게 있다. 시청률이 잘 나오면 좋지만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자고 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잘 통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다희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스타덤에 오르며 ‘중고 신인’의 설움을 날렸다. 이후 KBS2 드라마 ‘비밀’에 합류, SBS 드라마 ‘상속자들’과 경쟁에 뒤지지 않는 흥행 성공을 거뒀다. 곧바로 ‘빅맨’의 여주인공 자리를 꿰차며 침체됐던 월화극에 활기를 불어넣은 주역이 됐다.

‘빅맨’은 고아로 태어나 밑바닥 삼류인생을 살던 김지혁(강지환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성실한 열혈 청년으로 살던 김지혁이 그의 심장만을 노린 현성그룹 일가의 계략에 휘말리며 가짜 가족을 품고 또 다른 복수와 성공의 일대기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현성그룹의 진짜 아들인 강동석(최다니엘 분)과 일그러진 형제애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성그룹 비서이자 강동석의 연인인 소미라(이다희 분)에게 이성적으로 따뜻한 호감을 느끼고 있다. 현성그룹 막내 딸 강진아(정소민 분)의 알게 모르게 도움을 받으며 ‘빅맨’이 될 야망을 품게 됐다.

강지환과 최다니엘의 흡입력 높은 연기와 이다희, 정소민, 윤소희 등 여배우들의 빛나는 존재감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탄탄한 구조 속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전개되며 월화극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 9회만에 전국시청률 10%를 넘겼으며 ‘굿 닥터’ 이후 KBS 월화극에 두 자릿수 시청률을 안긴 단비와 같은 드라마로 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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